[결혼하기] 4-2. 수원 브라이덜 휘 후기 / 수원 브라이덜 휘 비추

2024.08.16

결혼식을 한지 6개월이 지났다.

 

결혼준비부터 신혼집에 들어오기까지 

정말 재밌었다.

 

근데 그 중에 제일 맘에 안들고 참아야만했던 브라이덜 휘

 

그당시에 내가 예민해서 그랬던걸까?

 

 

 

1. 계약

견적받으러 가기전 찾아본 후기에서, 계약할때까지 집 안보낸다는 말이 많았는데 

역시.... 그때 가지 말았어야 했다.

그렇게 계약을 했다.

 

그래도 내가 이곳을 정했던 큰 이유는

당시 상담했던 사람 00이사(끝까지 담당해주는 사람)가

본인은 어울리는 드레스를 정말 잘 골라준다고 말하는 자신감이었다.

볼때마다 저 잘고르는거 알죠? 이랬었다

 

 

2. 본식 드레스 고르는날

그 담당자의 표정이 계속 굳어있다.

사람 기분이 어떻게 매일 좋을 수 있겠냐만은,

내가 내 돈내고 서비스 받는데 왜 눈치를 봐야하는건데....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추가금을 할지 안할지를 선택하라고 한다.

나는잔잔한 비즈 드레스를 원했고 

처음부터 여성스러운걸 원했었다.

추가금은 없으면 좋지만, 일단 한번 보여달라고 했다.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몇개 추천해줬는데 내가 원하는 스타일 아니였고

계속 굳은 표정이어서 아 내가 안골라서 기분이 나쁜건가? 생각이 들었다.

 

나한테 어울리는걸 추천해준다기보다

나 따라다니면서 빨리고르라고 압박주는 것 같았다.

같이보다가 중간에 어디 가고, 말없고 그랬던 기억이......

내가 걸려있는 드레스만 보고 어떻게 나한테 잘 어울리는지 아냐고요.........

그래서 경력자 힘을 빌리는거 아니냐고요..............

 

가장 믿었던 부분에서 배신감이란!!!!!

 

내가 비즈만 보고 고른건 입어보니까 안어울렸고

거기서 하나 예쁘다고 추천해준건 진짜 개쎄보이는 추가금 비싼 드레스

다른하나는 그냥 드레스

 

마지막 두개중에 골라야된다고 했는데

내가 다 맘에 안드는 표정이었는지 하나 더 입어보자고ㅋㅋㅋ

때마침 동생이 도착해서 동생이 실크 골라왔다.

 

예뻐서 그걸로 바로 정함

 

그리고 옷 갈아입고 나가는데 그제서야

신부님 이거 엘리자베스에요~ 

ㅋㅋㅋ추가금 비싼거

추가금인거 알았어도 그중에 예뻐서 골랐겠지만ㅎ

 

신부님 원래 실크하신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비즈하신다고해서

일부러 실크 추천 안해드렸는데~~~~~~~

아니 그럼 비즈라도 추천 잘 해주시덩가요ㅠㅠㅠㅠ

 

끝나고 나왔는데

오빠도 동생도 저사람 왜이렇게 불친절하고 띠껍냐고 ㅋㅋㅋ

몰라~~~~~~~~~~~~~~ 계약할때는 친절하더니 그렇네~~~~~~~~~하고 더이상 얘기 안했다.

 

 

 

사진 못찍게함

스튜디오드레스 셀렉은 찍게해주고 이건 안된다함

거기 직원이 걍 찍음

전에 입었던거 다시 보고싶은데 직원 어디가면 기다려야함

전에 사람들 사진 찍은거 예시로 보여줬었음

그러다가 아는사람 발견ㅋㅋㅋㅋㅋ 안지우는듯 

 

 

 

 

 

 

3. 부케

부케 고를때 되니까 계약때랑 업체 바꼈다고 통보함

사전에 설명없음

기존 업체 15만원짜리 부케를 10만원에

바뀐 업체 12만원짜리 부케를 10만원에 구매할 수 있음

바뀐 업체에 상위 등급의 부케는 14만원이길래, 이걸로 고르면 안되냐니까

그건 안되고 업체에서 풍성하게 해주실거라고 결론냄.

 

미리 설명해주거나 말이라도 잘하면 그냥 넘어갔을듯

계속 물어봐도 속시원하지가 않았음ㅠ 답답쓰

그 땀 한방울 흘리는 이모티콘 계속 씀 ;;;;

 

 

 

5. 미안하다고 절대 안함

현금영수증 발행 안돼서 몇번 요청했을 때도

결국 우리가 국세청에 문의하고, 브라이덜 휘에서 번호 잘못입력한걸 알았을때도

계약때랑 다르게 부케 업체바뀐거 통보할때도

문자 내용 잘못 됐을 때도

 

 

아 좀 적어둘껄 생각이 안난다 

내 결혼이 저사람 손에 달려있다는 생각하니까 따지고 싶어도 참아야만했다.

(결국 오빠만 바빠졌지)

 

 

 

 

6. 주차비 한시간인가? 밖에 지원안됨

주말에 사람많은데 혼주메이크업 오시면 주차할 자리도 없음

1층 주차장에도 자리없어서 이렇게 저렇게 대놓으면

여기 사진찍힌다고 차 빼라고 주차장 관리하시는 분한테 전화온다

 

 

 

 

 

다써야지! 했는데

막상쓰려니까 정리안되고 안써지네ㅋㅋㅋㅋㅋ

 

 

안좋게 생각하니까 

뭘해도 나쁘게 보이는 것 같다

증말루

 

 

 

 

지금 동생 결혼 준비중인데

동생도 드레스 욕심 없고, 혼주화장할때 괜찮았다고 나 했던데 가봤으니까 거기로 갈까?

그 00이사말고 다름사람이랑 하면 되지 (이사가 한명이 아닌듯)

하는데 절대 못가게함 

차차리 내가 알아본 다른 곳 가라고함

 

 

 

성격상 나도 이럴것같다! 하시는 분들은 다른 곳 가세요

생각해보니까 내가 원하는 드레스 아무리 찾아가도 맘에 드는게 없었네

 

 

암튼 결론은 비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