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혼 얘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예민하고 중요하고 현실적인 돈 얘기를 했다. 요즘 각자 돈은 각자만 알고 오픈 안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법적으로 가장먼저 문제 책임져야 하는 사람인데 그걸 오픈 안한다고..............? 같이 살자는거여 말자는거여 근데 오빠는 걍 오픈 해버림 나보고 관리하라고 넘기는데...... 아니....... 시러...........같이해................ 아무튼 구글시트로 가지고 있는 돈, 주식, 코인 등 작은 금액이라도 공유했다. 내가 그 동안 까먹은 주식은 오빠가 불려놓은 주식으로 메꿔서 0% (오빠가 준다고 한 적은 없지만 이렇게 슬쩍 메꿔봅니다) 때마침 둘다 현금을 그냥 입출금 통장에 고이 모셔두고있던 시기라서 덕분에 바로그냥 [결혼식+신혼여행+웨딩밴드..
2023년 5월. 멀리 가고싶지는 않아서 수원에서 정했다. 드레스는 정말 딱 원하는 디자이너의 드레스가 있는게 아닌데 어디든지 비슷한 느낌으로는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고 나는 드레스보다 메이크업이 중요했기 때문에 인스타에서 메이크업 느낌을 주로 봤다. 그리고 오빠가 찾아보고 고민하더니 ~~ 샵이 나랑 잘어울릴 것 같다고 해줘서 얼마나 귀엽고 고맙던지 내가 한개를 알려주면 백개를 알아가니 나는 얼마나 행운이니🍀 (앞으로도 날위한 고민 많이 해주시구요) 1. 가우디웨딩(꼼나나브라이드) 2. 브라이덜휘(서휘메이크업) 토탈샵도 웨딩홀 처럼 당일계약 혜택이 있다고 해서 두 곳을 하루에 예약을 했다. 두 곳 다 니플패치는 있었고 아주 뭐 입기만하면 칭찬일색 헤헤헤헤헤헤헤헤 이게 바로 공주놀이 인가요?..
2023년 4월 즈음 기준 웨딩밴드는 티파니앤코 더블밀그레인으로 정했다. 다른 백화점에서 견적받은 걸로 진행하려다가 행사 끝났고요~~~~~~~~~ 우연치 않게 티파니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다른 지점 행사를 알게돼서 그곳으로 정했다. 당시 견적은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더블 밀그레인 4MM : ₩ 3,260,000 x 2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메트로 링 : ₩ 4,310,000 1,000만원에 5프로 페이백 (상품권 500,000원 증정) 상품권 구매 (3.5%인지 2.9%인지 모르겠어) 하남스타필드점 담당자랑 약속을 잡고 사이즈 준비해 달라고 요청을 해놨다. 반지 사이즈도 두개씩 준비해 주셔서 껴보고 고민할 수 있었다. ** 사이즈 나는 손가락 마디가 굵고 오빠는 손가락 안쪽이 굵어서 나는 여유있는 사이즈 오..
웨딩밴드는 브랜드에서 하고 싶다는 오빠의 의견으로 내입장에서는 그나마 편하게 정한 것 같다. 디자인 정하고 고르고 하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 같아.... 암튼! 유튜브랑 블로그로 유명한 브랜드들 쭉 훑어보고 ★ 주변사람들 반지는 제외하고 ★ 평일에 날잡아서 잠실 에비뉴엘가서 하루에 다 껴보기로했다. 하지만 우리는 기다리지 않지. 데이트하면서 여기저기를 가봤다. 들어갈때는 조금 부담스러운데 당당하게 들어가서 웨딩밴드 보러왔다고 하면 설명잘해주신다. 그리고 견적받아서 오면 됩니다. 할인할때 연락주신다고 멤버십 가입하라는 곳도 있다. 1. 쇼메 - 트리옹프트쇼메 와...... 나 반짝반짝한거 좋아하네..................? 이렇게 두개 하니까 진짜 너무 예뻤다........♥ 근데 남자꺼에 다..
기준을 정해봤자 굉장한 느낌파이기 때문에 느낌대로 마음가는대로 결정할 것이라 생각했다. 일단 주변 웨딩홀리스트를 적었다. 그리고 어두운홀만 남기고 다 지웠다. 수용인원이 적은곳, 동시예식 등등 지웠고, 내 기준으로 예쁜 곳을 추렸다. 인터넷으로 견적을 받아서 적어두려고 했다. 대부분이 그냥 광고같고, 실제 할인받은건 알려주지 않은 느낌적인 느낌이라 중간에 포기했는데 견적받은 날짜랑 시간대 조정하면 얼추 비슷한듯하다. 다 돌아다닐 수 없기 때문에 다섯개로 줄였고, 제일 궁금한 곳으로 먼저 일정을 잡았다. 24년 봄정도(성수기) 견적을 받았다. 모든 것은 오빠랑 구글시트로 공유를 했고, 오빠가 굉장히 참여를 잘해줬다...................♥ 아래 적어 놓은 것들은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였고,,..
우리는 수원쪽에서 예식을 진해하기로 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수원, 용인, 화성 웨딩홀을 쭉 봤다. 자연광은 피부가 좋아야한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탈락 어두운홀도 좋아....♥ 몇 분이나 오시는지 감도 안잡혀서 식과 식사를 동시에하는 동시예식은 아예 빼버렸다. 1. 어두운홀 2. 동시예식X 3. 최대수용인원 4. 버진로드와 무대가 하객보다 더 높아야함 5. 언니가 했던 결혼식장 안함 (리츠X) 의 기준을 잡아서 리스트를 적었다. 문이 촥 열리면 내가 딱 나타나는게 좋아서 신부대기실 연결여부는 상관 없었고, 언니 결혼식때 앞뒤 타임 하객들이랑 로비?가 겹쳐서 어수선하고 정신없었고, 화환이 홀과 다른 층에 있어서 볼 수 없었다는 기억에 홀투어 할때 잘 챙겨야겠다 생각했다. (근데 로비가 더 작은 곳으로 계약..
막상 결혼하려니 뭐부터 해야할지 막막했다. 친구들한테 묻고 언니한테 묻고 해봤자 어차피 시작해야 하는건 나야....... 플래너도 한참 고민을 했지만 플래너를 쓰지 않은 이유는나는 사람한테 부탁하고 요청하는게 불편한데 내 돈 주고 쓰는 플래너한테 미안한 마음 들고 싶지도 않고 ! 플래너 잘못 만나면 마음고생 많이 한다고 해서 ! 이다. (플래너 있는 친구들 보면 잘 챙겨주고 편한 것 같긴한데, 나는 안쓴거 만족합니다요ㅎㅎㅎ) 결혼식을 완벽하게 해야겠다! 하는 것도 아니었고, 남자친구도 둘이 정하는게 더 재밌을 것 같다고 해줬다. (진짜 최고♥) 그리고 주변 탐문 결과 웨딩홀을 먼저 예약하면 뭐라도 진행이 되고 어느 순간 결혼식날이 온다. 웨딩 카페를 뒤져서 견적을 받아서 비교해봐라. 플래너 끼면 알아서 ..